카드깡. 한 번쯤 들어봤을 단어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평균 지급률이 어느 정도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카드깡은 신용카드의 한도액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불법 행위다. 소위 ‘깡’이라 불리는 이 방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보통 카드깡 업자들은 지급률을 70%에서 90% 사이로 제시한다. 예를 들어 카드 한도가 500만 원이라면 350만 원에서 450만 원 정도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이 수치에는 큰 함정이 숨어 있다. 업자들은 먼저 수수료를 뗀다. 수수료율은 보통 10%에서 20%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지급률이 높다고 광고하는 업자일수록 추가로 떼는 돈이 더 많다. 실제로 손에 쥐는 금액은 평균 지급률에 비해 훨씬 적다.
카드깡의 구조를 좀 더 들여다보자. 업자는 가맹점을 통해 허위 매출을 올린다. 그러면 카드사는 그 금액을 가맹점 계좌로 입금한다. 업자는 그중 일부만 현금으로 건네주고 나머지는 챙긴다. 이때 지급률은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카드 종류, 한도액, 이용 실적, 업자와의 관계 등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리볼빙(일부 결제)이나 할부 서비스 이용 시 지급률이 더 낮아지기도 한다. 깡을 자주 하면 카드사가 의심하기 때문에 업자도 리스크를 감안해 지급률을 조정한다.
평균 지급률을 말하자면, 보편적으로 75%에서 85% 사이가 많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제 지급액은 더 줄어든다. 업자는 먼저 수수료를 공제하고, 추가로 현금 인출 시 발생하는 소액 수수료도 붙인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깡하면 평균 80만 원을 준다고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70만 원도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 심각한 것은 업자가 돈을 빼돌리거나 잠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왜 사람들은 이런 위험을 감수할까. 급전이 필요해서다.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이 카드깡을 찾는다. 하지만 이는 악순환을 부른다. 카드깡으로 인해 카드 사용 패턴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면 카드사에서 이상 거래로 간주해 한도를 줄이거나 카드를 정지시킨다. 그러면 더 큰 금융 위기에 빠진다.
법적으로 카드깡은 여신전문금융업법과 형법 위반이다. 업자는 물론 이용자도 처벌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과 경찰이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게다가 카드깡으로 생긴 현금은 소득으로 잡히지 않아 세금 문제도 생긴다.
지급률이 높다고 속아서는 안 된다. 업자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지급률 90% 보장” 하지만 이는 거짓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90%를 준다는 업자는 거의 없다. 그런 광고는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미끼다. 만약 90%를 준다면 업자는 남는 게 없다. 결국 어떤 식으로든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카드깡은 불법이고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평균 지급률은 70~80% 수준이지만, 하늘페이.com 그나마도 온전히 받기 어렵다. 차라리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는 게 낫다. 신용대출, 카드론, 소액 대출 등 합법적인 방법이 많다. 카드깡은 결국 나만 손해 보는 구조다. 돈이 급해도 쉬운 길을 택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